해외농업재발 사업의 추진 방향

1. 해외농업 진출 유형의 다양화를 통한 수익기회 확충

  해외농업개발의 진출 유형을 다양화하여 더 많은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기존에 정부가 해외농업개발의 주요 목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해외 농산물 및 가공 농산물 원료 조달 이외에도, 진출국의 농업생산성을 개선하여 농업소득을 제고 한다든가 농촌개발을  통하여 농가소득원을 확충함으로써 내수를 확대하고, 나아가 제3국으로 농산물을 수출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존 농산물 생산 및 유통부문 이외에도 자체 계열화 혹은 다른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단계적으로 연관 산업 부문에도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 가령 축산부문에서는 옥수수 농장-사료공장-축산단지 조성과 같은 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이는 원료를 수집하거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안이 될 것이며 규모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재 부문은 동남아시아와 같이 벼 집단재배 지역에는 중규모 정도의 미곡종합처리장이나 도정시설, 중앙아시아와 중국 증에는 온실용 자재, 남미에는 저장 및 가공시설의 수출이 가능하다. 그리고 진출대상국의 대학 혹은 국립농업연구기관과 함께 공종으로 종자.종축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보금, 상용화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한 분야이다.

  또한 해외농업진출 민간 기업들도 각자의 장점과 특성에 따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이 다양하므로 기업별 협력관례 구축을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수익모델의 발굴과 이익 창출 방안을 적극 모색새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곡물(사료곡물 포함)의 물량 확보 모델의 경우 농장 개발혈 해외농업개발 기업과 실수요자인 식품회사 혹은 사료회사, 또는 농협, 수출업체 등이 컨소시업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즉, 해외농업개발사업은 대상국가, 사업형태, 관련 기업 및 기관 등의 참여여부에 따라 다양한 사업모델이 가능한 만큼 특정분야에 대한 진출뿐만 아니라 민관 및 기업 간 협력 네트워킹을 활용한 다양한 진출 모델과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2.정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정부 부처 간에도 각자의 소관 업무에 따라 역할 부담이 다르므로 민간 기업의 해외농업 진출을 활성화와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해외농업개발의 주무부처인 농립축산식품부는 해외농업개발사업을 총괄하면서 기본계획 수립 및 실행계획 마련, 해외농업개발사업안 마련 및 예산확보, 법령 정비, 사업 추진, 해외농업환경조사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외교부는 해외농업개발 추진 시ㅣ 민간기업의 투자보호 차원에서 해당국과의 외교적, 법적, 제도적 문제 및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면서 해외농업개발과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간다.

 기획재정부는 해외농업개발사업 예산 및 세제지원(법인, 소득세 감면 등) 방안을 적극 강구하면서 해외농업개발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간다. 산업자원통상부는 해외농업개발 관련 양자적 통상현안과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에너지.자원 사업과의 연계 시행방안을 모색한다.

3. 민간기업의 사업 추진 역량 강화

  해외농업개발은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고, 불확실성이 높은 고위험사업으로 무엇보다 해당국의 농업환경, 유통 및 물류 환경, 무역 및 투자환경 등에 대한 면밀한 사업 타당성 분석이 필수적이다.

 실제 상당수의 해외농업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시업들은 당초 기획단계에서 수립했던 계획대로 사업진행이 안되거나 사업이 안정화되지 못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추진이 지연되거나 실적이 저조한 원인이 여러가지 있을 수 있으나 상당부문 현지 상황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분석 부족에 기인한다.

이런 측면에서 해외농업 진출기업의 사업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 특히 해외농업개발사업은 규모가 므고, 막대한 대원이 소요된다는 특성뿐만 아니라 외국이라는 국가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환경분석, 시장분석, 기술분석, 사업수행분석, 재무분석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다 치밀한 사업타당성 관련 경제적 분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