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외농업개발에 특화된 농업기술 지원체제 구축
해외농업개발은 국내와 같이 소규모 가족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기업농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생산, 관련 기술 및 유통과정이 국내 농업과는 완전히 다르다. 따라서 현지에서 높은 농업생산성과 지속가능한 농업체계를 확립하려면 현지 농업경영에 필요한 농업기술을 효과적으로 개발 지원하는 체계가 수립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품목별, 지역별로 필요한 농업기술여건을 분석하여 농업기술지원 전략을 도출하고 '해외농업개발 기술 로드맵'을 작성하며, 현지 농업기술개발투자에 관한 우성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현지 농업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들과 기술 협정을 맺어 농업기술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현장에서 필요로하는 농업기술애로사항을 바로 바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농업기술전문기관과 현지 농업기술연구소와 정기적인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해외진출 농식품 기업이 입장을 고려한 산학연 방식으로 관련 농업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현지 진출하는 농식품 기업들이 농산물 생산 시 일차적으로 직면하는 것이 양질의 종자 확보다. 그러나 기본 경쟁기업이 종자를 선점하고 있어 양질의 종자를 확보가기가 어렵다. 이때 우리나라 농업기술관련 연구소와 현지 투자대상국의 농업기술연구소간에 기술협력 협정이 맺어져 있다면 현지 진출 기업들이 현지에 적합한 종자의 개발과 확보에 있어서 좀더 유리한 입장에 있을 수 있다.
2. 진출 국가별 통합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및 정보 분석력 강화
정부의 지원 아래 현재 (사)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는 해외농업개발사업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홈페이지(www.oads.or.kr)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목적은 국내외 해외농업개발 관련 종합정보시스템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주요 콘텐츠로 해외농업환경조사보고서, 해외농업진출현황, 해외농업전문가 풀, 해외농업개발사업(교육, 조사, 워크샵 및 세미나 등)의 온라인 신청 및 접수 시스템 운영, 융자관리시스템 등이 있다.
그러나 다양화되어 있는 해외자료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해외정보를 발간하는 국내외기관과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정보제공기관으로는 KOTRA, 수출입은행(EXIM),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진흥공단, 수출보험공사, 한국산업기술재단 등이 있고 해외자원개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으로는 석유공사, 광업진흥공사, KOTRA, 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있다. 또한 해외농업정보에 관한 기관으로는 한국농어촌공사 이외에도 논수산유통공사 DB,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시스템과 해외농업정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정보 등이 있다. 따라서 이와같이 다양한 기관들이 만들어내는 해외정보를 효과적으로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 해외농업개발 통합정보 시스템이 해외농업개발에 관한 전문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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