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자 생산
종자는 농업생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투입요소이다. 우량품종의 종자를 생산하여 신속히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것은 농업생산의 양적증대뿐만 아니라 질적 향상을 가져와 우리나라 농업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자 사업이라 함은 광의로 보면 단순한 우량종자의 생산.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량종자 생산 이외에도 종자의 육성단계, 종자단계별 증식, 유전자원의 확보 및 유지관리, 종자에 관한 홍보 및 정보제공, 종자시장의 관리 등 여러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종자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농업경영상 필요한 농작물의 유전형질을 가져 농산물 생산요인 중 가장 중요한 투입요소가 된다. 즉 비료, 농약, 관계용수 등 타 투입요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였다 하여도 종자의 한계가 있으면 그 효울은 낮아진다. 즉 종자는 타 투입요소와 관련된 기술을 수용하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농작물 종자는 농업생산과 농가경제에 지개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종자는 장기간의 연구와 개발투자가 필요하고 종자를 사용하는 농업인들이 경쟁력이 약한 다수의 영세한 농가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 종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종육성뿐 아니라 종자의 생산 및 공급을 정부가 관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성이 없이 민간의 찬여가 어려운 주용 식량작물에 대하여는 정부에서 종자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국가품종목록등재대상작물인 벼, 보리, 콩, 감자, 옥수수에 대하여는 보급종까지 기타 식량작물은 원종까지를 국가에서 주도하여 종자갱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종사사업은 1906년 권업모범장의 설치와 함께 시작되어 1910년대의 종자사업 태동기와 1920년대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계획적 추진기, 그리고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체계적 확립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2. 주요 종자 생산.공급
우리나라 주요 식량작물인 벼, 맥류, 콩, 옥수수, 감자 등의 보급종은 1974년 국립종자보급소(현 국립종자원)의 설립 이래 종자생산.공급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여 왔다.
주요 식량작물의 생산실적을 보면 1975년 7,151톤, 1995년에는 40,033톤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량도 1976년 7,890톤에서 1996년 21,198톤, 2015년에는 35,564톤으로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벼 재배면적은 1976년 약1,200만ha에서 2001년 약980만ha로 1,000만ha 기록이 깨졌으며 2015년에는 약 800ha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반면 보급종의 공급량은 1976년 927톤, 1996년 10,094톤, 2015년 23,983톤으로 확대 공급하여 공급률 55%까지 상승시켰다.
한편 벼 생산품종수를 보면 1983년부터 1995년 사이에는 20여 품종에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사이에는 30여 품종으로 확대되었다가 쌀 시장개방 협상에 대응한 우리쌀 품질 고급화 정책 추진에 따라 고품질 위주로 보급종을 생산하여 2002년부터는 20여 품종으로 줄어들었으며 최근 쌀 재고량증가, 소비량 감소 등을 감안하여 다수확품종을 한시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맥류의 경우 산업화 및 국민소득의 증가로 1990년대 급격히 재배면적이 감소하다가 축산업 및 가공업의 증가로 재배면적이 다소 증가하였으나 보급종 공급량은 꾸준히 상승하여 1976년 745톤, 1996년 1,601톤, 2015년 2,369톤을 공급하였다.
겉보리 중 올보리는 1978년부터 현재까지 가장 오랫동안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쌀보리 중 새쌀보리는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공급되다가 중단되었고 현재는 흰찰쌀보리가 쌀보리 중 가장 많이 생산.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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